2026년 03월 18일(수)

美 축구 매체, '패자 리스트'에 손흥민 올려... "올 시즌 0골, 예전 날카로움 못 찾아"

LA FC 소속 손흥민(34)이 시즌 초반 득점 부진을 겪으면서 미국 현지 언론으로부터 날선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17일(한국시간) 축구 전문매체 골닷컴은 MLS 4라운드가 끝난 후 주요 선수들의 성과를 평가하면서 손흥민을 기대에 못 미친 '패자(Loser)' 리스트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승리는 가장 위대한 탈취제'라는 스포츠 명언을 언급하며 현재 상황을 진단했다. LA FC는 개막 이후 무실점으로 4연승(승점 12)을 기록하며 강력한 우승 경쟁팀으로 부상했다.


하지만 골닷컴은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 등 스타급 공격진을 보유한 팀치고는 4경기 8득점이 아쉬운 성과라고 평가했다. 특히 손흥민의 골 침묵이 주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손흥민 / GettyimagesKorea


LA FC는 지난 15일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 루이스와의 2026 MLS 4라운드 홈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팀은 개막 4연승으로 서부 콘퍼런스 단독 선두에 올랐으며, 4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도 이어갔다.


손흥민은 이날 71분간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그는 여전히 MLS 데뷔골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골닷컴은 "손흥민은 지난 시즌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지만, 올 시즌에는 아직 첫 골을 터뜨리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유효 슈팅이 겨우 2개에 그칠 정도로 골 앞에서의 예전 날카로움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손흥민 / GettyimagesKorea


매체는 팀의 완벽한 연승 덕분에 손흥민의 무득점 상황이 아직 큰 이슈가 되지 않고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LA FC가 승점을 잃기 시작하면, MVP 후보이자 핵심 선수인 손흥민에게 즉시 비판의 화살이 쏠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골닷컴은  "손흥민이 인터 마이애미와의 개막전에서 경기 종료 전 교체되자 마크 도스 산토스 신임 감독에게 불만을 드러내는 장면이 포착됐다"며 앞으로의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