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긁힌 부분을 가리려던 노인의 선의가 오히려 더 큰 피해로 이어지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최근 전북 전주시 거주 A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앞집에 사는 할아버지가 내 차를 긁고 가서 도장이 많이 벗겨졌다"고 밝혔다.
당시 A씨는 "어르신이셨고 컴파운드로 문지르면 괜찮아질 것 같기도 해서 그냥 가시라고 말씀드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런데 다음 날 아침 A씨는 예상치 못한 광경을 목격했다.
A씨는 "오늘 아침에 보니 내 차에 래커칠을 해놓으셨다"며 "의도는 알겠는데 선의가 이렇게 돌아오고 말았다"고 당황한 심정을 드러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도장이 벗겨진 차량 뒷부분에 기존 색상과 전혀 다른 색의 래커가 칠해진 모습이 확인된다.
다행히 이튿날 문제는 원만하게 해결됐다. A씨는 "어르신이 보험 처리를 해주시기로 하셨다"며 "다음에는 다른 차에 절대 래커칠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A씨는 또 "일이 더 커질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한다고 했더니, 어르신이 몰라서 그랬고 긁힌 부분을 가려주고 싶어서 그랬다고 하셨다"며 "말씀을 잘 드렸으니 이제는 이해하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