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감독의 2023년 작품 '리바운드'가 개봉 3주년을 기념해 다시 관객들을 만난다.
16일 배급사 바른손이앤에이는 '리바운드'의 4월 3일 재개봉을 공식 발표했다. 이는 영화 개봉 3주년을 맞이한 특별 상영으로 진행된다.
'리바운드'는 2012년 부산중앙고 농구부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된 스포츠 드라마다. 작품은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던 최약체 농구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들이 8일 동안 펼친 기적 같은 여정을 담아냈다.
당초 2023년 개봉 당시 '리바운드'는 감동적인 서사와 출연진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누적 관객 수 70만 명에 머물며 흥행 면에서는 아쉬운 결과를 기록했다.
장항준 감독은 이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개봉 첫날 실시간 전국 집계를 보며 참담했다. 펑펑 울었는데, 지인이 '이젠 눈물 자국 생긴 말티즈냐'고 말했다"며 당시의 심정을 솔직하게 드러낸 바 있다.
이번 재개봉은 '왕과 사는 남자'의 폭발적인 인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지난달 4일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는 15일까지 1346만 784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흥행 순위 7위에 올랐다.
'왕과 사는 남자'의 신드롬급 흥행 성공으로 장항준 감독과 출연진의 이전 작품들이 재조명받기 시작했다.
'기억의 밤', '약한영웅' 등과 함께 '리바운드' 역시 새로운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장원석 BA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이달 초 "개봉 3주년을 맞아 '리바운드'를 조그맣게 재개봉할 생각"이라고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