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7일(화)

이마트24, 외국인 관광객 겨냥 'K-푸드랩 명동점' 오픈

이마트24가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K-컬처 체험 공간 'K-푸드랩 명동점'을 새롭게 오픈한다고 발표했다. 이 매장은 16일·17일 이틀간 프리 오픈을 진행한 후 3월 18일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명동역 1번 출구와 2번 출구 사이 주요 보행로에 자리잡은 이 매장은 총 2개 층, 약 39평 규모로 24시간 운영된다. 1층은 CVS 및 K-콘텐츠층으로, 2층은 라면특화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마트24는 연간 약 2,000만 명에 달하는 방한 외국인 고객을 겨냥해 이번 매장을 기획했다. 브랜드 핵심 슬로건인 'Allday Highlight'의 의미를 담아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을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고 밝혔다.


2층 라면특화층의 핵심은 도서관을 연상시키는 대형 '라면 아카이브 월'이다. 한쪽 벽면 전체를 활용한 2.8m 높이의 대형 진열대에는 약 170종의 라면이 빼곡히 진열되어 있어 편의점 업계 최대 수준의 상품 구성을 자랑한다.


사진 제공 = 이마트24


국내 주요 라면 제조사 6곳의 상품뿐만 아니라 군산, 제주 등 지역특산라면과 일본, 인도네시아 수입라면까지 다양하게 구비했다. 매운맛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을 고려해 맵기를 4단계로 나누어 컬러화하고,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맵기 정도를 안내하는 카드를 설치했다.


라면특화층에는 'K푸드존'도 마련되어 있다. 김치, 김밥, 떡볶이 등 라면과 함께 즐기는 한국 분식류를 배치해 한국인이 즐기는 방식 그대로 라면을 완성해 먹는 경험을 제공한다. 상시 재생되는 K-POP 음악과 함께 한국 라면 문화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1층에는 기존 편의점 기능과 함께 K-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조닝이 마련되어 있다.


매장 주출입구 우측 '팝업존'에는 1020 젠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색조 브랜드 투에이엔의 상품 약 60종을 선보인다. '미니 글레이즈 바운싱 틴트' 등 소용량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들을 만날 수 있다.


'K컬처존'에서는 인기 아이돌 캐릭터 인형과 앨범, 공식 응원봉을 포함한 다양한 아이돌 굿즈 상품 27종을 판매한다.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오리온 비쵸비, 옐로우 미니약과, 삼양 불닭볶음면 등 총 11개 상품으로 구성된 'K-푸드랩 명동점' 전용 기획세트 판매한다.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매장 입구에는 외화 환전과 선불카드 발급이 가능한 '와우패스' 키오스크 '오렌지 스퀘어'와 택스프리 키오스크를 설치해 면세 쇼핑 환경을 제공한다.


이마트24는 이번 매장을 명동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해 디자인에 특별히 신경썼다.


회색 톤의 대형 빌딩들 사이에서 강렬한 오렌지 컬러로 시각적 대비를 극대화하고, 면발의 곡선을 연상케 하는 대형 오브제를 건물 전면에 설치했다. 야간에는 면발 오브제에 조명이 켜져 명동 도심 속 독보적인 경관을 연출한다.


매장 내부는 고객 동선을 고려해 층별 콘셉트를 명확히 구분했다. 2층 라면 특화층에는 SNS 공유에 익숙한 젠지세대를 위한 포토존과 인피니티 미러를 설치해 입체적이고 몽환적인 사진 연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매장 곳곳에는 4개 언어 안내 사인을 설치해 외국인 고객의 이용 편의를 높였다.


양호승 이마트24 MD 상무는 "이마트24의 핵심 메시지인 'Allday Highlight'의 의미를 담은 특화 점포 K-푸드랩을 명동지역에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입지적 강점과 이색적인 경관, 다양한 볼거리를 발판삼아 외국인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 명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마트24는 지난해 11월 플래그십스토어 '트렌드랩 성수점'을 시작으로 지난 13일에는 서울숲 아뜰리에길에 디저트 특화 점포 '디저트랩 서울숲점'을 선보이며 MZ세대를 공략한 이색 점포를 잇따라 오픈해왔다. 트렌드랩 성수점이 최신 소비 트렌드와 상품을 기반으로 한 실험적 시도의 상징적 공간이라면, 디저트랩 서울숲점과 K-푸드랩 명동점은 특정 카테고리를 집중 강화한 차별화된 특화 점포라는 점에서 구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