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4일(토)

기안84, '우상' 이토 준지 영접... '정장+일본어+도시락' 3단 콤보로 찐팬 인증

웹툰 작가 기안84가 평생의 우상으로 여겨온 일본 호러 만화의 거장 이토 준지와의 만남을 성사시켰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와 이토 준지 작가의 특별한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출연진으로는 전현무, 코드쿤스트, 기안84, 샤이니 민호, 레드벨벳 조이, 김대호가 함께했다.


방송에 앞서 김대호는 "제 또래 사람들은 이토 준지 작가님을 너무 좋아한다"며 팬심을 표현했다.


MBC '나 혼자 산다'


조이 역시 "토미에가 한때 제 추구미였다. 앞머리를 자르면 무조건 토미에처럼 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민호가 "상상이 안 간다. 본 적이 없어서"라고 하자, 기안84는 "저도 설날 같은 명절 때 세배하는데 베컴이 있는 느낌?"이라며 비현실적인 상황임을 토로했다.


도쿄로 향한 기안84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그의 각별한 준비 과정이 드러났다. 기안84는 "강남 씨가 만나게 해준다고 했는데, 진짜 만날 수 있게 됐다"며 "전 이토 준지 작품을 좋아한 이유가 스토리 짜는 방식이 완전 다르다. 지금까지 없던 장르였다.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기안84는 "작가님이 외부 활동도 많이 안 한다. 진짜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을 안 했다"며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튜디오에서 자신의 인터뷰를 지켜본 기안84는 "전 이때까지도 긴가민가했다"고 당시 심경을 회상했다.


MBC '나 혼자 산다'


숙소에 도착한 기안84는 정장을 준비하며 특별한 마음가짐을 보였다. 기안84는 "1년에 시상식 때 한 번? 결혼식 때도 정장을 안 입는데, 가장 만나고 싶던 작가님을 만나는 거라 깔끔하게 가려고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토 준지와의 대화를 위해 미리 할 말을 준비하기도 했다.


기안84는 "3개월 일본어 공부 열심히 했다. 러닝 뛰는 시간만큼 했다. 시간 내서 와주셨는데 이상하게 말하면 안 되니까 할 말을 적어두고, 연습도 많이 했다. 어렸을 때 이렇게 공부했으면 그래도 서울대는 못 갔겠지"라며 준비 과정을 털어놨다.


전현무는 "대기실에서도 공부하고 있더라"고 증언했다. 기안84가 직접 그린 이토 준지의 초상화를 본 전현무는 "진심이 담기니까 다르네"라고 감탄을 표했다.


MBC '나 혼자 산다'


다음 날 기안84는 김치볶음밥 도시락을 정성스럽게 준비했다. 기안84는 "볶음밥은 자신 있다. 비주얼은 자신 없는데, 맛은 저 못 이긴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평소 하지 않던 도시락 꾸미기에 나선 기안84는 "엄마한테도 안 해주는 건데"라고 고백했다. 전현무는 "기안이 이런 짓을 하다니. 진짜 좋아하나 보다"며 놀라워했다.


이후 기안84와 이토 준지의 만남을 주선한 강남이 등장했다. 기안84는 "강남이 일본에서 유명한 줄 알았는데, 아무도 모르더라. 근데 회사에 무작정 찾아가서 미팅을 한 거다"라고 밝혔다.


MBC '나 혼자 산다'


코쿤은 "강남 형한테 진짜 고마워해야 한다. 새벽 4시까지 안 자고 연락하더라"며 강남의 노력을 전했다. 마침내 이토 준지가 등장하자 기안84는 어쩔 줄 몰라 하며 미리 준비한 인사를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