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4일(토)

좌석 돌려 앉은 외국인, 걱정해줬더니... 日 열차서 벌어진 황당한 일

일본의 한 열차 안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좌석을 임의로 회전시켜 창밖을 향해 앉는 몰상식한 행동을 벌인 가운데, 이를 목격한 한 일본인 남성이 안전 문제를 우려해 조언했으나 오히려 조롱 섞인 태도로 응대해 공분을 사고 있다.


1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바스티유포스트(Bastille Post)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일본 열차를 이용하던 한 남성은 황당한 광경을 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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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0대로 추정되는 외국인 여성 두 명이 원래 자신들의 뒷좌석을 벗어나 전석인 지정석으로 자리를 옮긴 뒤, 좌석을 창문 쪽으로 돌려 '가로 방향'으로 앉아 있었기 때문이다. 해당 좌석은 회전 중간 단계에서 고정되지 않는 구조였으나, 이들은 두 발로 바닥을 지탱하며 균형을 잡는 위험한 모습을 보였다.


남성은 열차가 급제동할 경우 이들의 다리가 좌석 사이에 끼어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고 판단해 짧은 영어로 주의를 주었다. 그러나 외국인 여성들은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표정을 지으며 웃음으로 응답하는 등 그를 무시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결국 이들의 위험한 행동은 열차 승무원이 도착해 제지한 후에야 멈췄으며, 여성들은 좌석을 원상복구하고 본래 자리로 돌아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이와 관련해 JR 서일본 측은 "현재 좌석 구조상 회전 도중 가로 상태로 고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매우 위험한 행위이므로 절대 따라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한 차내에서 유사한 상황을 목격하면 즉시 승무원에게 알릴 것을 권고했다.


사건을 알린 남성은  액스(X·옛 트위터)에 당시 사진을 게시하며 여성들의 무례한 행동을 비판했다. 그는 "이들이 예의가 없는 것인지 규칙을 모르는 것인지 판단할 수 없지만, 적어도 일본에서는 현지의 규칙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