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4일(토)

1200만 돌파 '왕사남', 국내에 이어 북미에서 흥행 질주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국내 관객 1,200만 명을 넘어서며 북미 지역에서도 강력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3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이하 ‘왕사남’)는 지난달 13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캐나다 전역 50개 이상 도시에서 순차 개봉하며 글로벌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그린 사극이다. 배우들의 묵직한 연기력과 단종의 숨겨진 서사를 밀도 있게 담아낸 스토리텔링이 관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 / 쇼박스


개봉 36일 만에 1,200만 관객을 돌파한 이 영화는 개봉 5주차에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범죄도시4' 이후 2년 만에 탄생한 천만 영화로, 역대 34번째 천만 영화이자 네 번째 사극 천만 영화라는 기록을 세웠다. 실관람객들의 연이은 호평과 N차 관람 열풍이 더해지면서 장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국내 성공에 이어 해외 시장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북미 지역에서의 흥행세가 눈에 띈다. 지난 2월 13일부터 미국에서 순차 개봉을 시작한 '왕과 사는 남자'는 현재 미국과 캐나다 전역 50개 이상 도시에서 상영되고 있다.


북미 개봉 2주 차에 '범죄도시4'의 북미 박스오피스 기록을 뛰어넘은 이 작품은 3월 9일 기준 179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서울의 봄', '극한직업'의 북미 성적을 넘어서는 수치다. 이러한 흥행 성과에 힘입어 북미 개봉 규모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 / 쇼박스


현재 125개 관에서 상영 중이며, 누적 약 150개 관에서 개봉하여 북미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로서는 이례적인 상영 규모를 자랑한다. 


북미 배급사인 JBG Pictures USA는 "현재 흥행 기세에 힘입어 매주 상영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북미 내 한인이 거주하는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더 많은 관객들이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극장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왕과 사는 남자'의 글로벌 흥행 성공은 K-무비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 1,200만 관객 돌파에 이어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이 작품이 글로벌 흥행 기록을 어디까지 연장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