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4일(토)

이재룡, 음주 뺑소니 직후 또 술자리 정황... '술타기' 의혹

배우 이재룡이 음주운전 사고 후 술집을 전전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수사기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연합뉴스TV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인 이재룡의 사고 후 행적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 


현재 경찰은 이재룡이 사고 직후 식당을 방문한 경위와 정확한 음주량을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재룡은 지난 6일 오후 11시경 서울 강남구 청담역 근처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중앙분리대를 충돌한 후 현장을 이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사고 현장을 벗어난 뒤 약 3시간 후인 7일 오전 2시경 지인 집에서 체포됐다.


당초 음주 사실을 부인했던 이재룡은 수사 과정에서 "사고 전 소주 4잔을 마셨다"고 진술을 바꾼 상태다.


음주운전을 시인한 배우 이재룡이 10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 교통조사계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나와 대기하던 차량에 올라 이동하고 있다. 2026.3.10/뉴스1


수사기관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이재룡은 사고 후 청담동 자택에 차량을 주차한 뒤 도보로 20분 거리에 있는 식당으로 향했다. 


해당 식당에서 이재룡은 미리 대기하고 있던 지인들과 만났으며, 이들은 증류주 1병과 안창살 2인분을 주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이재룡이 사고 직후 지인 집으로 이동했다는 초기 정보와 다른 행적으로, 추가 음주 정황에 대한 의혹을 키우고 있다.


특히 지인들이 식당에 도착한 시각이 오후 11시 10분경으로 사고 발생 직후였다는 점과 주문한 음식량이 적었다는 점에서 급하게 마련된 자리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이씨가 당시 자리에서 이른바 '술타기'를 시도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이재룡을 목격한 식당 관계자는 "이씨가 검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들어왔으며 술에 꽤 취한 듯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직후 대책을 논의하는 듯했다"며 "식당을 나설 때도 누군가와 계속 통화 중이었다"고 덧붙였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