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학교가 성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공연예술학부 남경주 부교수(62)를 직위해제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남경주 씨는 뮤지컬계에서 활동해온 배우로, 현재 홍익대 공연예술학부 공연예술·뮤지컬전공 부교수로 재직 중이었다.
홍익대 측은 이날 남 씨의 성폭행 혐의와 관련해 개강 전 남 씨에 대한 직위해제 조치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홍익대 관계자는 "남 씨가 담당하던 강의는 현재 다른 교수가 대신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오전 서울 방배경찰서는 남 씨를 위력에 의한 간음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남 씨는 작년 서울 모처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혐의 사실을 부인했으나 경찰은 수사 결과 혐의가 충분하다고 판단, 검찰에 송치했다.
한편, 남경주는 국내 뮤지컬계의 1세대 대표 인물로 꼽힌다. 1994년 뮤지컬 '포기와 베스'를 통해 무대에 첫 발을 디딘 후 '아가씨와 건달들' '맘마미마' '시카고' 등 주요 작품에서 주연을 담당하며 40년 이상 활동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