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2일(목)

'142만 유튜버' 김선태, 새 사무실 공개하자 소방청이 직접 나선 이유

충주시청 유튜브 채널 '충TV'에서 활동하며 큰 인기를 끌었던 '충주맨' 김선태 전 주무관이 개인 사무실을 처음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사무실 천장의 고장난 화재감지기를 지적한 영상을 본 소방청이 직접 나서 화재감지기 교체를 제안하는 이색적인 상황이 벌어졌다.


지난 11일 김선태는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 '김선태'에 '인생 첫 사무실 홍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시했다. 12일 오전 11시 기준 그의 유튜브 구독자는 142만명에 달한다.


유튜브 '김선태'


영상에서 김선태는 새로운 사무실에 대해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65만원으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는 "충주 지역에선 싼 편이 아니지만 사무실을 빨리 구해야 했다"며 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사무실 선택 기준에 대해서는 "나중에 채널이 커져 직원이 필요한 때를 대비해 공간이 분리된 곳을 선택했다"며 "선(先) 베팅을 했는데 '따갚돼(따서 갚으면 돼)'가 될지는 고민"이라고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윽고 김선태는 천장에 설치된 화재감지기의 고장 상태를 발견했고 "이건 소방법 위반"이라고 언급했다.


이를 본 소방청은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단독 경보형 감지기를 최신형으로 교체해드리겠다"는 댓글을 남겼다. 해당 댓글에는 "긴급 출동 속도가 빠르다", "충주소방서 출동" 등 약 300개의 대댓글이 이어지며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유튜브 '김선태'


현행 소방 관련 규정에 따르면 콘크리트 건물 내 사무공간에서 층고가 4m 이하인 경우 바닥면적 70㎡를 기준으로 최소 1개 이상의 화재감지기 설치가 의무화돼 있다. 또한 벽면으로부터 0.6m 이상 떨어진 위치에 설치해야 하며, 냉난방기 바람구멍과는 1.5m 이상의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김선태는 영상 말미에 "참고로 (이사) 선물을 주신다는 분들이 많았는데, 지원은 좀 아닌 것 같아서 받지 않으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사무실을 공개한 게 '내부를 채워 달라'로 보일 순 있는데 절대 아니다"며 "차라리 개업 선물보다 광고를 달라"고 유머러스하게 말했다.


유튜브 '김선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