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4일(토)

정몽규 "선수들 실력 4년 전보다 나아... 월드컵 16강 가능하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다가오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우리 대표팀의 16강 이상 성적을 희망했다.


지난 11일 정몽규 회장은 '축구협회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남은 3년 임기 동안 추진하는 협회 주요 사업 계획 등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대한 최대한의 지원을 약속했다.


정 회장은 "협회 차원에서 행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별리그가 개최되는 멕시코의 치안 상황 우려에 대해서는 "대사관을 비롯해 유관기관과 상의하고 있다"며 "축구 선수의 안전뿐만 아니라 한국팬들의 안전까지 정부 부처와 상의해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11일 서울 종로구의 포니정 재단 빌딩 콘퍼런스홀에서 진행된 '축구협회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대한축구협회


대표팀의 목표 성적에 대한 희망도 전했다.  정 회장은 "다섯 경기는 할수 있지 않겠냐"며 "우리 선수들의 실력과 균형이 4년 전보다 나아진 것 같다. 불가능하지 않다고 본다"고 전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참가국은 종전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났다. 이번 월드컵에서 다섯 경기를 치르려면 조별리그 통과 후 32강 토너먼트까지 거쳐 16강에 진출해야 한다. 사실상 16강 진출을 목표로 못 박은 셈이다.


축구팬들의 신뢰도 하락과 대표팀 경기의 관중 동원력 부족 문제도 언급했다. 정 회장은 감독 선임 공정성 논란으로 인한 팬들과의 소통 단절, 손흥민의 미국 이적, 해외파 선수들의 국내 미디어 노출 감소 등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정 회장은 "전체적인 책임은 축구협회에 있다고 생각해서 월드컵을 계기로 좋아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가나와의 경기 전 'AFC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수상한 이강인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2025.11.18/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