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 인식 기술을 활용한 독특한 브래지어가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미국의 팩트체크 매체 스놉스(Snopes)는 한 일본인 발명가가 만든 '지문 인식 브래지어'를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제품은 등록된 특정인의 지문이 감지되어야만 잠금이 해제되는 구조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공개된 영상 속 브래지어에는 작은 지문 인식 장치가 부착돼 있으며, 등록된 지문이 스캔되기 전까지 잠금장치가 유지된다.
실제 시연 장면에서는 손가락을 센서에 대자 장치가 인식을 진행하고, 이후 잠금이 해제되는 모습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해당 영상은 2024년 7월 19일 일본인 크리에이터 'ZAWAWORKS(자와웍스)'가 엑스(X·옛 트위터)에 게시한 것으로, 게시물에는 "바람피우는 걸 막기 위해 '지문 인식 브라'를 발명했다. 이제 남자친구만 당신의 브라를 벗길 수 있다"는 설명이 함께 담겼다.
이 영상은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인스타그램에서는 "일본의 한 발명가가 터치 ID 기반의 '불륜 방지 브래지어'를 만들었다. 남자친구의 지문이 인식될 때만 열린다"는 설명과 함께 재게시됐고, 해당 게시물은 13만 5천 개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비슷한 내용의 영상과 게시물은 유튜브, 페이스북, 스레드, 틱톡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도 공유되며 관심을 끌었다.
자와웍스는 이 브래지어가 판매용 제품이 아닌 단일 시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람들을 웃게 하기 위해 매주 금요일 엑스와 유튜브에 재미있는 콘텐츠 영상을 제작해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제작에 사용된 장치는 M5Stack의 '햇핑거(Hat Finger)' 모듈로, 이를 활용해 지문 인식 시스템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한 이용자가 "남성용 제품인가요?"라고 묻자 그는 "여자친구나 아내에게 선물해라"고 답하기도 했다.
자와웍스는 스스로를 '망상적 발명가'라고 소개하고 있는데, 그는 유머러스하거나 도발적인 콘셉트의 장치를 제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본명은 아이자와 유키(相澤 裕貴)로, 청소년 시절의 엉뚱한 상상에서 출발한 발명품들을 꾸준히 공개하고 있다.
자와웍스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오사카에서 열리는 대회나 코미디 행사에서 자신의 발명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개인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다만 '불륜 방지 브래지어'는 아직 공개적으로 전시된 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