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8일(수)

TV에도 나오던 경매 베스트셀러 작가, 52억 투자사기로 구속

베스트셀러 작가로 이름을 알린 부동산 경매회사 대표가 50억 원대 투자사기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지난 9일 인천지검 형사2부는 부동산 경매회사 대표 A씨(38)를 사기와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1년 6월부터 2022년 7월까지 13개월간 220여명의 회원들로부터 52억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A씨는 부동산 경매회사를 운영하면서 투자자들에게 부동산 개발, 음식점 창업, 비상장 주식, 암호화폐 등 다양한 분야에서 20~50%의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허위 광고했다. 


특히 체납으로 부동산이 압류된 상황에서도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투자자들을 기만하며 사문서를 위조·행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 조사 결과 A씨가 제시한 사업 중 정상적으로 운영된 사업은 단 하나도 없었다. 투자자들로부터 받은 자금은 A씨의 개인 생활비와 회사 운영자금으로 유용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A씨는 15년간 2000건 이상의 부동산 경매에 참여한 경력을 바탕으로 관련 서적을 출간했으며, 이 책은 베스트셀러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부동산 경매 기법을 주제로 한 '전국 투어 콘서트'를 개최하며 각종 방송과 신문사 인터뷰에 출연해 전문가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했다.


윤원일 부장검사가 이끄는 인천지검 형사2부는 A씨의 체계적인 투자사기 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수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