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0일(화)

서울시, 생계형 자영업자 전용 '마통'에 올 상반기 2000억 공급

서울시가 생계형 자영업자 전용 마이너스 통장 방식의 '안심통장' 2호를 출시한다.


9일 서울시는 올 상반기 자영업자 2만명을 대상으로 총 2000억 원 규모의 안심통장 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9일 발표한 '민생경제 활력 더보탬' 추진 계획의 일환으로, 2026년 총 5000억 원 공급계획 중 첫 번째 단계에 해당한다.


안심통장은 서울시가 2025년 전국 최초로 출시한 자영업자 전용 마이너스 통장으로, 제도권 금융 대출이 어려운 자영업자들이 불법사금융으로 내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출시 첫해 1·2호 사업에서 평균 47영업일 만에 지원 한도가 조기 소진되며 약 4만명에게 4000억 원의 긴급 운영자금을 지원했다.


올해는 협력은행을 지난해 4곳에서 6곳으로 확대했다. 신한은행, 우리은행,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하나은행이 참여해 소상공인의 선택권을 넓혔다.


만 39세 이하이면서 업력 3년 이상인 청년 사업자의 경우 카드론, 현금서비스 등 다수의 제2금융권을 이용하더라도 안심통장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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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은 서울신용보증재단 모바일앱을 통해 진행된다. 동시 접속자 집중을 방지하기 위해 신청 첫 주는 출생 연도 끝자리 기준 '5부제'로 운영하고, 26일부터는 출생 연도와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대출금리는 연 4.80%(CD금리+2.0%) 수준으로 시중은행 카드론 평균 금리 14.0%보다 낮다.


모바일앱을 통한 비대면 자동 심사 시스템을 도입해 복잡한 서류 제출이나 대면 절차 없이 영업일 기준 1일 이내 대출 승인이 완료된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에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중 업력 1년 초과, 최근 3개월 매출 합계 200만 원 이상 또는 1년 신고매출액 1000만 원 이상, 대표자 NICE 개인신용평점 600점 이상을 갖춘 개인사업자다.


서울시청 / 사진=인사이트


서울신용보증재단 보증심사에서는 일부 제한 조건이 있다.


신청일 현재 4개 이상 기관으로부터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를 받았거나 그 금액 합계가 1000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 최근 3개월 이내 여신전문금융업법 및 상호저축은행법에 의해 설립된 기관 모두 합해 3개 이상 기관으로부터 대출받은 경우, 기존 서울신용보증재단 보증 잔액과 안심통장 지원 금액 합계가 1억 원을 초과하는 경우 지원이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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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원활한 신청을 위해 사업장 및 거주지 임대차계약서를 미리 준비할 것을 권했다.


현장 실사를 대체하기 위해 신청 과정에서 대표자가 직접 사업장 외부·내부 사진을 촬영하고 GPS 위치정보 확인이 필요하므로 반드시 사업장 주소지에서 모바일앱을 통해 신청해야 한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민생 현장의 체감 경기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인 만큼, 지난해 호응이 높았던 안심통장을 올해 총 5000억 원 규모로 확대 공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금융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서울시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