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찾아오는 춘곤증으로 인해 많은 직장인과 학생들이 극심한 졸음과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춘곤증은 겨울철 둔화되었던 신진대사가 따뜻한 날씨와 함께 활발해지면서 비타민 소모량이 증가해 나타나는 현상으로, 의학적 질병은 아니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곤 한다.
전문가들은 춘곤증을 극복하기 위해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5분 습관'들을 제안하고 있다.
귀와 관자놀이 자극으로 뇌 혈류 개선
먼저 신경이 집중된 귀 부위를 자극하는 마사지는 즉각적인 각성 효과를 가져온다. 귓바퀴를 손가락으로 눌러주며 바깥쪽으로 당기고, 관자놀이를 원형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뇌로 향하는 혈류량이 증가해 산소 공급이 원활해진다.
까치발 운동으로 하체 혈액순환 촉진
장시간 앉아서 업무를 보는 현대인들은 하체에 혈액이 정체되어 뇌로 가는 에너지 공급이 부족해진다. 제자리에서 뒤꿈치를 최대한 높이 들었다 천천히 내리는 동작을 20회 반복하면, 종아리 근육이 펌프 역할을 해 전신 혈액순환을 개선한다.
심호흡과 환기로 산소 공급량 증대
실내 공간의 높은 이산화탄소 농도는 졸음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다. 창문을 열고 3초 흡입, 3초 정지, 3초 배출의 복식호흡을 5회 실시하면 폐 깊숙이 산소를 공급하고 뇌세포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
원거리 응시로 시각 피로 해소
디지털 기기 사용으로 인한 눈의 피로는 전신 피로로 이어진다. 모니터에서 시선을 돌려 5m 이상 떨어진 곳이나 녹색 풍경을 1분간 응시하면 모양체 근육의 긴장이 완화되고 시신경 피로가 줄어든다.
비타민 보충으로 근본적 해결
커피의 일시적 각성 효과와 달리, 레몬차나 자몽차, 비타민 C가 풍부한 제철 나물 주스는 근본적인 비타민 부족 문제를 해결한다. 비타민 B1과 C는 탄수화물 대사를 촉진해 피로 물질 축적을 방지하고 즉각적인 에너지를 공급한다.
이밖에도 점심 식사 시에는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를 피하는 것도 방법이다. 흰 쌀밥이나 면류로 인한 혈당 급상승과 급하강은 극심한 졸음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단을 선택하면 춘곤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춘곤증은 신체가 봄철 환경 변화에 적응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5분간의 간단한 습관 실천으로 이 시기를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