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사법정의 바로세우기 시민행동(사세행)이 방송인 김어준 씨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8일 '재명이네 마을' 게시판에는 내일(9일) 김어준 씨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하겠다는 사세행의 글이 올라왔다.
고발 대상은 김민석 국무총리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 건이다. 사세행은 "국정을 성실히 돌보는 국무총리에 대해 기초적인 사실 확인도 없이 허위 사실을 유포하며 비방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김어준 씨를 '반명수괴'로 지칭하며 "뉴이재명 세력의 지지를 받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청래 당 대표 사이의 갈등을 획책하며 당정 관계의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논란의 발단은 김어준 씨의 5일 유튜브 방송 발언이다. 김 씨는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시장 변동성을 언급하며 "대통령 순방 중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국무회의조차 없다"고 발언했다.
국무총리실은 김 씨의 주장에 즉각 반박 자료를 발표했다. 총리실은 대통령 순방 기간 중 김민석 총리가 주재한 범정부 관계장관회의 일정과 대국민 브리핑 내역을 상세히 공개했다.
정부가 매일 비상 점검 체계를 가동했다고 강조하며, 근거 없는 보도가 국민적 오해를 부르고 국익을 해칠 수 있다며 사실에 기반한 보도를 촉구했다.
김민석 총리와 김어준 씨의 갈등은 올해 1월 초에도 서울시장 후보 여론조사 대상자를 두고 일어난 바 있다.
당시 김 총리가 여론조사 대상에서 자신을 제외해달라고 공식 요청했으나, 김 씨는 "넣고 빼는 것은 조사 기관이 결정할 일"이라고 맞섰다.
김어준 씨는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옹호, 김민석 총리와의 잇따른 충돌 등으로 이른바 '뉴이재명'이라 불리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층으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