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사는 남자'가 개봉 33일 만에 누적관객수 1100만명을 돌파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와 쇼박스에 따르면,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이날 오전 누적관객수 1100만명을 기록했다. 개봉 33일 만에 달성한 성과다.
전날까지 1080만명이었던 관객수가 하루 사이 20만명 증가하며 1100만 고지를 넘어섰다. 8일 낮 12시 기준 예매관객수는 약 27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런 흥행 추세를 고려할 때 주말 중 1200만 관객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며, 다음 주 중에는 1300만명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왕과 사는 남자'는 일반적인 영화 흥행 패턴과는 정반대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통상 개봉 첫 주말 관객수가 최고점을 찍고 이후 점차 감소하는 것과 달리, 이 영화는 주말을 거듭할수록 관객수가 늘어나는 특이한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개봉 첫 주말 76만명에서 시작해 2주차 95만명, 3주차 141만명, 4주차 175만명으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번 주말에도 4주차와 비슷한 수준의 관객 동원이 예상된다.
이 작품은 지난 6일 오후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34번째, 한국영화로는 25번째 천만 영화가 됐다. 코로나19 이후로는 6번째 천만 영화이며, '범죄도시' 시리즈 3편을 제외한 단일 영화로는 '서울의 봄', '파묘'에 이어 세 번째다. 한국영화가 천만 관객을 기록한 것은 2024년 5월 '범죄도시4' 이후 22개월 만이다. 사극 장르로는 '왕의 남자', '광해, 왕이 된 남자', '명량'에 이어 네 번째 천만 영화 달성이다.
'왕과 사는 남자'는 조선시대 숙부의 배신으로 폐위된 단종이 강원도 영월 청령포로 유배되면서 마을 촌장 엄흥도와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유해진이 엄흥도 역을, 박지훈이 단종 역을 맡았으며, 유지태, 전미도, 이준혁, 안재홍 등이 함께 출연했다. 각종 예능프로그램 출연으로 대중에게 친숙한 장항준 감독이 연출을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