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08일(일)

"선태님 개업축하"... '100만 유튜버' 김선태에 맨유도 줄섰다

충주시 홍보 담당자였던 김선태 씨가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지 단 3일 만에 구독자 100만 명을 돌파하며 골드버튼을 획득하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 5일 '전 충주맨' 김선태가 새롭게 시작한 유튜브 채널에는 각종 기업과 기관들이 직접 댓글을 통해 광고 및 협업 제안을 쏟아내고 있다. 채널 개설 후 이틀 만에 구독자 수가 100만 명에 근접하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자, 기업들이 앞다퉈 마케팅 접촉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김선태 유튜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해외 축구 명문 클럽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식 계정이 댓글을 남긴 것이다. 맨유 계정은 "소식 듣고 왔다. 선태 님 개업 축하드린다"라며 "국적이 대한민국 맞으시죠"라는 메시지를 남겨 화제를 모았다. 해당 댓글에는 수천 개의 좋아요가 달리며 추가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충주시 공식 계정도 "선태야, 나의 선태야"라는 댓글로 응원 메시지를 전했으며, 노랑통닭과 BBQ 치킨 등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광고 협업을 제안하는 댓글을 게시했다. 안과 병원, 여행사, 가전 브랜드, 교육기관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과 기관들이 줄을 이어 댓글을 남기며 협업 의향을 표명하는 '댓글 마케팅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댓글 창을 취업 게시판처럼 활용하는 독특한 모습도 보였다. 한 이용자는 "여기가 취업박람회보다 기업체가 많아 보여 구직 글을 남겨 본다"며 인천대학교 임베디드시스템공학과 졸업 예정자임을 밝히고, 교내 알고리즘 경진대회 출전 및 운영 경험, 국제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ICPC) 서울 지역 본선 진출 등의 이력과 각종 수상 경력을 소개하며 구직 활동을 펼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김선태 유튜브


네티즌들은 "영상 하나로 6급 공무원 몇 달 치 월급을 벌었다", "공무원 퇴직금이랑 새로운 직장 월급 곧 같이 들어올 듯", "돈 벌고 싶다는 소망은 이미 이루어졌다. 완벽한 퇴사 타이밍", "기업들 광고까지 하면 조만간 빌딩 올릴 듯"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의 성공을 부러워하고 있다.


김선태는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주맨'에서 독특한 유머와 솔직한 화법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지방자치단체 홍보 콘텐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인물로 인정받아 왔다. 채널 개설 직후부터 쏟아지는 광고와 협업 문의로 인해 사실상 이틀 만에 수개월 치 월급에 해당하는 수익을 올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선태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