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07일(토)

서울 아파트 월세 평균 150만원 시대... 치솟는 주거비에 서민들 부담 늘고 있다

서울 아파트 월세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시민들의 주거비 부담이 급증하고 있다. 


다주택자 규제 강화와 전세 대출 제한, 신규 입주 물량 부족이 맞물리면서 전세 시장이 위축되고 월세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부동산원이 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가격은 150만4000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아파트 월세가격지수도 104.59를 나타내며 2015년 통계 작성 개시 이후 최고 수준에 달했다.


월세 거래 비중도 크게 늘어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1일부터 지난 6일까지 신고된 신규 임대차계약 1만9313건 가운데 보증부월세를 포함한 월세 계약이 1만3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의 52.0%에 해당하는 수치로, 작년 서울 아파트 임대차 신규 계약 중 월세 비중 47.1%보다 상승한 것이다.


특히 고액 월세 계약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일까지 서울 아파트 월세 계약 중 월 500만원 이상 계약은 233건으로 전체의 2.3%를 차지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이는 작년 전체 월세 계약 중 500만원 이상 월세 비중 1.95%를 웃도는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초구가 78건으로 고액 월세 계약이 가장 많았고, 강남구 60건, 용산구 54건, 송파구 10건, 마포구 9건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초구, 강남구, 용산구 3개 지역의 500만원 이상 월세 계약이 전체의 82.4%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