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하며 "무조건 항복" 외에는 어떤 합의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 같이 전한 뒤, "그 이후에는, 훌륭하고 수용 가능한 지도자들이 선택되면 우리와 우리의 훌륭하고 매우 용감한 많은 동맹 및 파트너들이 이란이 파멸의 벼랑 끝에서 벗어나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렇게 해서 이란을 경제적으로 어느 때보다 훨씬 더 크고, 더 좋고, 더 강하게 만들 것"이라며 "이란은 위대한 미래를 맞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덤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란을 다시 위대하게(MAKE IRAN GREAT AGAIN·MIGA)"라고 적었다. 그의 상징적 슬로건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MAGA)를 본떠 만든 표현이다.
이번 발언은 이란의 완전한 항복을 협상의 전제조건으로 설정함으로써 중·장기전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동시에 미국에 우호적이고 온건한 지도부 나타나면 경제적 재건을 지원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미군과 이스라엘군 공격으로 사망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 체제와 반미 정책을 고수하는 차기 이란 정권은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미·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사망한 이후 이란의 차기 리더십에 적극 관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축출 이후 미국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베네수엘라 사례를 언급하고 있다.
이를 두고 이란 내 친미 성향의 과도 정권 수립을 유도해 대이란 군사작전을 마무리한 이후 정치·외교적 국면으로 전환하려는 구상이 담겨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