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07일(토)

구청 직원 사칭하며 독거노인만 골라 쌈짓돈 훔친 40대 남성의 최후

구청 직원을 사칭해 독거노인 집에 침입한 후 현금을 훔친 40대 남성이 검찰에 구속 송치됐습니다.


6일 종암경찰서는 절도 및 사기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지난 3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A씨는 지난달 설 연휴 전 구청 복지과 직원으로 신분을 속이고 혼자 거주하는 노인을 따라 집으로 들어간 뒤 현금과 지갑을 절취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 종암경찰서


범행 당시 A씨는 피해자에게 "커피 한 잔 마시고 싶다"고 말하며 주의를 분산시킨 후 거실에 있던 가방을 뒤져 현금 등을 가져갔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씨는 이와 같은 방식으로 총 3차례에 걸쳐 범행을 반복했습니다.


경찰은 신고 접수 후 각 사건의 범행 수법이 비슷하다는 점을 파악하고 사건을 통합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CCTV 영상 분석을 통해 A씨의 이동 경로를 추적한 경찰은 그가 머물고 있던 여관을 특정한 후 잠복근무를 실시해 긴급체포에 성공했습니다.


서울 종암경찰서


체포 당시 A씨는 한 어르신으로부터 속여서 빼앗은 현금 50만원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씨로부터 자백을 받아낸 후 구속영장을 신청해 검찰에 사건을 넘겼습니다.


류경숙 종암경찰서장은 "고령자 등 사회적 약자를 노린 사칭 범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지역사회와 협력을 통한 예방 활동과 홍보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어르신들께서는 모르는 방문자에 대해 경계를 늦추지 마시고 의심스러운 일이 생기면 즉시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