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07일(토)

귀가 중 창문에 앉아 있는 10대 청소년 보고 달려가 생명 구한 경찰관

휴무일 귀가 중이던 경찰관이 투신 시도하려던 10대 청소년을 발견하고 끝까지 추격해 소중한 생명을 구해냈습니다.


6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경북 구미경찰서 여성보호계 김라영 경사는 지난 3일 오후 4시 30분경 휴무일 귀가길에서 구미시 도량동의 한 아파트 11층 복도 창문에 앉아 있는 10대 A군을 목격했습니다.


김 경사는 즉시 아파트로 뛰어가 A군에게 접근했지만, A군은 손을 뿌리치며 옥상으로 도망쳤습니다. 김 경사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추격해 A군을 붙잡는 데 성공했습니다.


구미경찰서 김라영 경사 / 구미경찰서 


김 경사는 학교 전담 경찰관으로 근무하면서 축적한 학생 상담 노하우를 활용해 A군의 이야기를 차분히 들어주며 마음을 안정시켰습니다. A군의 돌발적인 행동을 저지한 후 112에 신고해 출동한 경찰에게 안전하게 인계했습니다.


구미경찰서는 A군을 사후관리 대상자로 등록하고 전담 경찰관을 지정해 가정 상담 등 지속적인 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경사는 "학교 전담 경찰관 업무를 통해 학생들의 고민을 많이 상담해왔다"면서 "A군과 감정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어서 극단적인 시도를 막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