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06일(금)

현대바이오사이언스, 베트남서 뎅기열 치료제 글로벌 임상 개시

베트남 하노이에서 뎅기열과 유사 바이러스 질환을 대상으로 한 범용 항바이러스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시험 개시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습니다. 


베트남 국립열대질환병원과 베트남 보건당국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동남아시아 감염병 대응 체계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3월 5일 오전 11시 하노이 롯데호텔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범용 항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글로벌 임상 프로젝트의 공식적인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자리였습니다. 임상 스폰서인 현대바이오사이언스가 공식 초청을 받아 참석했으며, 베트남 임상과 관련된 임상 개요와 향후 추진 계획을 상세히 발표했습니다.


사진 제공 = 현대바이오사이언스


이번 임상시험의 핵심은 단일 감염병 치료제 개발의 한계를 뛰어넘어 뎅기열을 출발점으로 하여 유사한 바이러스 질환까지 치료 범위를 확장할 수 있는 범용 항바이러스 전략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접근 방식이 동남아시아 지역의 감염병 대응 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이 글로벌 범용 항바이러스 임상의 중심 국가로 부상하는 전략적 의미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행사 관계자들은 실제 감염병이 발생하는 지역에서 임상을 직접 수행하고, 정부와 의료기관, 연구기관, 기업 간의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확장이 가능한 임상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감염병 대응의 핵심 허브로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Vietnam to the World'라는 비전 하에 추진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베트남에서 수집된 임상 데이터를 글로벌 치료 전략으로 확장한다는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행사는 글로벌 임상 개시를 상징적으로 선언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개회사 및 행사 목적 소개를 시작으로 뎅기열 현황 및 공중보건 메시지 영상 상영, 국제 협력 기관 발표 및 공동 비전 발표, 현대바이오사이언스의 임상 전략 및 기술 플랫폼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또한 베트남 보건 분야 주요 인사들의 정책적 메시지 전달, 국립열대질환병원의 임상 개시 공식 선언 및 기념 세리머니, 네트워킹 리셉션 등이 진행되어 보건당국과 임상기관, 연구기관, 기업이 참여하는 다자 협력구조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사진 제공 = 현대바이오사이언스


베트남 보건당국 주요 인사들도 이번 임상시험에 대한 강한 기대감과 지지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베트남 보건당국 전 장관은 "뎅기열은 동남아시아에서 지속적으로 공중보건 문제를 야기해 온 질환"이라며 "베트남에서 시작되는 이번 글로벌 임상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감염병 대응에 있어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베트남 보건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국립열대질환병원과 국제 협력 파트너들이 함께 추진하는 이번 임상은 베트남의 감염병 연구 역량을 세계에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라며 "보건당국도 임상 진행을 적극 지원하고 성공적인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부 및 감염병 관련 관계자들도 "실제 감염병 발생 지역에서 수행되는 이번 임상이 향후 글로벌 감염병 대응 전략에 의미있는 데이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연구진과 임상 참여 기관에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번 임상시험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이유는 범용 항바이러스 치료 접근법에 있습니다. 현재까지 항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은 특정 바이러스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며, 다수 바이러스에 대응 가능한 범용 접근은 높은 기술적 난이도로 인해 제한적으로만 시도되어 왔습니다.


이번 임상은 뎅기열을 시작으로 유사 바이러스 질환까지 확장하고, 선제적 투여를 기반으로 설계되었다는 점에서 글로벌 팬데믹 대응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실제 유행 지역에서 수행되는 범용 항바이러스 임상이 향후 글로벌 공중보건 전략에 중요한 기준점을 제시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제공 = 현대바이오사이언스


임상 스폰서인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국방부 산하 MCDC 정회원으로 선정된 기업으로, 아시아에서 세 번째이자 국내 최초 사례입니다. 


MCDC는 생물학적 위협 및 감염병 대응 기술을 평가하고 지원하는 미국 국방부 협력 네트워크로, 현대바이오사이언스의 범용 항바이러스 후보물질 'Xafty'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적 잠재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국제 협력 네트워크 참여가 글로벌 임상 확장 및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 정진환 부사장은 이번 임상을 총괄 지휘하며 "이번 임상은 단순한 뎅기 치료제 개발이 아니라, 다수의 바이러스 감염 질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범용 항바이러스 치료 플랫폼의 글로벌 검증 과정이다. 베트남에서 시작되는 이번 임상은 동남아시아 감염병 대응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동시에, 향후 글로벌 공중보건 전략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부사장은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한국 최초 미국 MCDC 정회원 기업으로서 감염병 대응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왔다. 이번 임상을 통해 'Xafty'의 기술적 가능성을 실질적 임상 데이터로 입증하고, 베트남 정부 및 보건당국의 적극적 지지를 기반으로 베트남이 글로벌 범용 항바이러스 치료 허브로 도약하는 기틀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부사장은 "이번 임상은 3월을 시작으로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해 조기에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임상을 통해 치료제의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되는 즉시 관련 규정에 따라 신속한 허가 절차에 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베트남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가능한 빠른 시일 내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