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06일(금)

정부, 치명률 75% '니파바이러스' 국산 백신 개발 착수

정부가 치명률 최대 75%에 달하는 니파바이러스 감염증에 대응하기 위한 국산 백신 개발에 본격 착수합니다.


지난 5일 질병관리청은 국립보건연구원이 국내 기업과 협력하여 니파바이러스 백신 후보물질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동물모델을 활용한 효력평가와 생산 공정 확립 작업이 동시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2029년부터 2030년 사이 임상1상 시험 진입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합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니파바이러스는 박쥐를 자연 숙주로 하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한 고위험 병원체입니다. 감염 시 치명률이 40%에서 75% 수준으로 매우 높지만, 아직까지 효과적인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감염병혁신연합(CEPI)은 니파바이러스를 우선 대응이 필요한 감염병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미래 팬데믹으로 확산될 잠재적 위험성을 가진 병원체로 평가받고 있어 국제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 = 질병관리청


질병청은 재조합 단백질과 메신저리보핵산(mRNA) 플랫폼을 기반으로 백신 개발을 추진합니다. 면역증강제 플랫폼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후보물질 개발도 병행하여 진행할 계획입니다.


올해는 백신 후보물질의 동물모델 효력평가와 GMP 생산 공정 확립 작업이 이뤄집니다. 이후 안전성 평가 단계를 거쳐 임상시험으로 진입한다는 로드맵을 제시했습니다.


2029년 임상1상 시험을 목표로 하고 있어 실제 상용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백신 개발은 일반적으로 임상1상 이후 임상2상과 3상을 순차적으로 거쳐야 최종 허가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니파바이러스가 현재 지역적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향후 팬데믹으로 확산될 잠재적 위험이 있다"며 "국내 기업과 협력을 확대해 신변종 감염병에 대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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