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05일(목)

식탁 닦을 때 '이것' 쓰지 마세요... 전문가가 경고한 이유

전문가가 물티슈로 식탁을 닦는 행위의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화학물질 잔류로 인한 건강 위험을 지적하며 키친타월 사용을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지난 27일 최은정 이화여대 과학교육학 박사는 유튜브 채널 '교육하는 의사 이동환TV'에 출연해 물티슈 사용의 위험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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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박사는 "행주를 빨아서 말리고, 삶는 등 관리하는 게 귀찮다 보니 물티슈를 사용하는 가정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최 박사는 "물티슈에 있는 화학물질이 식탁에 남아 있을 수 있는데 숟가락, 젓가락을 놓다 보면 미량이긴 하지만 식사하면서 혼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즉각적인 건강 이상은 나타나지 않더라도, 수년간 매일 반복될 경우 다른 유해 물질과 결합해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물티슈는 단순한 젖은 휴지가 아니라 폴리에스테르 등 합성 섬유로 제작됩니다. 습한 상태로 장기간 보관해야 하는 제품 특성상 세균 및 곰팡이 번식을 억제하는 보존제가 첨가되는데, 식품 방부제로도 사용되는 소듐벤조에이트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국내 안전 기준이 해외보다 엄격해 허용치 내 제품은 안전하다고 평가받고 있지만, 인체에 완전히 무해한 것은 아닙니다. 에탄올 같은 알코올이나 인공 향료 등 화학 성분이 포함된 제품은 사용 후 표면에 해당 물질이 잔류할 우려가 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최 박사는 "여러 가지 화학 물질에 동시에 노출되다 보면 내분비계 장애 물질로 작용할 수 있다"며 "독성 물질이 들어가더라도 다 기준치 이하라 안전한 편이지만, 사용 방법이나 횟수 등을 주의하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키친타월 사용이 제시되었습니다. 가정이나 사무실처럼 물 사용이 가능한 곳에서는 물티슈 대신 키친타월에 물을 적셔 식탁을 닦는 방식을 권장합니다.


최 박사는 "행주나 물티슈 말고 키친타월을 이용할 수 있다"며 "키친타월은 마른 상태로 보관하기 때문에 보존재가 필요하지 않고, 현재 우리나라에서 시판되는 제품은 대부분 형광증백제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키친타월은 흡수력이 우수한 종이 재질 주방용품으로, 식재료 물기 제거 및 행주 대용으로 사용됩니다. 다만 키친타월 역시 제품별로 형광증백제 등 유해 성분이 있을 수 있으므로 구매 전 성분과 식약처 인증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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