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전역의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이란 프로축구 리그에서 활약하던 전 축구국가대표 이기제가 무사히 한국으로 귀국했습니다.
지난 4일 이기제는 자신의 SNS에 "한국에 무사히 잘 도착했습니다. 걱정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인천공항에서 촬영한 사진을 게시했습니다.
수원 삼성에서 뛰던 이기제는 2025 시즌을 마친 뒤 지난 1월 이란 프로축구팀 메스 라프산잔에 합류했습니다. 그는 첫 경기부터 5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주축 수비수로 빠르게 자리잡았습니다.
그러나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인해 이란 정세가 급변하면서 안전 우려가 커졌고, 이란 프로축구 걸프리그 역시 무기한 연기되며 이기제는 귀국을 결정했습니다.
이기제는 테헤란에 위치한 주이란 대한민국대사관으로 피신했으며, 육로를 통해 이란을 빠져나와 앞서 4일 안전하게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메스 라프산잔과 여름까지의 단기 계약을 체결했던 이기제는 남은 계약 기간을 해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