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05일(목)

뜨거운 물 샤워 습관... 피부 수분 빼앗는 '독'이었다

미국 클리브랜드 클리닉이 뜨거운 물 샤워가 피부 건조와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샤워 시간을 5~10분으로 제한하고 미지근한 물을 사용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지난 4일 미국 클리브랜드 클리닉이 발표한 건강 정보에서는 뜨거운 물 샤워가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 건조와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실피 케타르팔 클리브랜드클리닉 피부과 전문의는 "뜨거운 물은 일시적으로 기분을 좋게 만들지만, 실제로는 피부 수분을 빼앗아 건조증을 심화시킬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겨울철에는 이러한 문제가 더욱 심각해집니다. 낮은 습도와 실내 난방으로 인해 피부 수분이 부족한 상황에서 뜨거운 샤워까지 더해지면 피부 보호막 손상이 가속화됩니다. 


케타르팔 박사는 "피부에 수분이 가장 필요한 계절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더 뜨거운 샤워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샤워 시간 단축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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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장벽은 외부 자극물질과 세균 침입을 차단하고 체내 수분 손실을 방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그러나 뜨거운 물은 피부를 보호하는 천연 지질층을 제거해 수분 증발을 촉진시킵니다. 이 과정에서 피부 건조, 가려움증, 홍반, 각질 증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간단한 샤워 습관 개선만으로도 피부 건강을 보호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샤워 시간을 5~10분으로 제한하고, 물 온도는 미지근한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샤워 후에는 수건으로 강하게 문지르지 말고 가볍게 두드려 물기를 제거한 뒤 즉시 보습제를 발라야 합니다.


케타르팔 박사는 "샤워 직후 최대한 빠르게 보습제를 사용해 피부 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세라마이드나 콜레스테롤 성분이 함유된 보습제가 피부 장벽 복구에 효과적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pixabay


피부과 전문의들은 특별한 피부 질환이 없어도 잘못된 샤워 습관으로 인해 건조증이나 가려움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피부에 지속적인 홍조나 가려움증이 나타난다면 샤워 온도와 시간부터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