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자회사 에이엑스지(AXZ)가 운영하는 포털사이트 다음이 6년 만에 실시간 인기 검색어 서비스를 재개했습니다.
지난 4일 AXZ는 다음이 전날(3일)부터 '실시간 트렌드'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사 측은 "빠르게 변하는 이슈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음의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는 약 20년간 운영되다가 2020년 2월 종료됐습니다. 당시 카카오는 종료 이유에 대해 "실검이 본래 '현상의 결과를 보여주는 곳'이어야 하지만 '결과의 반영이 아닌 현상의 시작점이 돼버렸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다음 홈페이지 검색창 우측 상단에는 '실시간 트렌드'가 배치됐습니다. 인기 검색어는 1위부터 10위까지 표시되며, 순위는 10분마다 업데이트됩니다.
다만 6월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 60일 전부터는 등록한 후보자와 연관 인물 키워드가 순위에서 제외될 예정입니다.
이번 실검 서비스는 기존 다음의 '투데이 버블'과 'AI 이슈 브리핑'에서 축적한 기술을 결합해 고도화한 새로운 방식으로 구현됐습니다.
AXZ는 "단순 검색량에 의존하던 과거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문서와 여러 경로의 검색 로그를 결합한 통합 분석 시스템과 가드레일(안전장치)을 구축해 정보 객관성을 확보하고 외부 리스크를 원천 차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용자들이 생활과 안전에 도움이 되는 우리 사회의 공감대를 확대할 수 있는 이야기 주제를 발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네이버는 실검 재도입과 관련해 현재 검토 중인 사안이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