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왕과 사는 남자'(이하 '왕사남') 흥행과 함께 '단종 앓이'를 일으킨 배우 박지훈이 연일 화제입니다.
해당 작품에서 박지훈이 절절한 눈물 연기를 펼쳐 관객들의 가슴을 저릿하게 한 데 이어, 그가 과거에도 '연기 천재' 면모를 보였던 게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과거 초등학교 1학년이었던 박지훈은 Mnet '아이돌 월드'에 출연해 빅뱅 멤버 지드래곤과 '눈물 배틀'을 벌인 바 있습니다.
당시 박지훈은 "저는 얼짱·몸짱인 지훈이다. 박지빈 같은 아역 배우가 되고 싶다"고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이후 MC 박슬기는 눈물 배틀 규칙을 설명했습니다. 시험관에 눈물을 더 많이 모으면 승리하는 간단한 룰이었고, 제한 시간은 4분이었습니다.
빅뱅 멤버들은 배틀 시작에 앞서 지드래곤에게 "연극과의 힘을 보여달라"며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이윽고 배틀이 시작됐고 박지훈은 슬픈 노래가 나오자마자 눈물을 뚝뚝 흘리더니 급기야 대성통곡하기 시작했습니다.
박지훈의 맑고 커다란 눈에서 눈물이 주룩 흘렀고 비커에 빠른 속도로 눈물이 담겼습니다.
하지만 지드래곤은 아무리 노력해도 눈물이 나오지 않자 눈물댐이 터져버린 박지훈을 신기하게 쳐다봤습니다.
박지훈은 양쪽 눈에 번갈아 비커를 대며 눈물을 긁어모았고, 지드래곤은 서럽게 우는 박지훈이 침까지 흘리자 닦아주는 섬세함을 보였습니다.
결과는 당연히 박지훈의 압승이었습니다. 박지훈은 경기가 끝나자마자 순식간에 활짝 미소 지어 또 한 번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한편 박지훈이 출연한 '왕사남'은 4일 기준 누적 관객 수 940만 명을 돌파하며 천만 관객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