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04일(수)

김응수 "대사 잊으면 엉덩이 맞아, 여학생도 예외 없어"... 과거 연극계 군기 폭로

베테랑 배우 김응수가 과거 연극계의 비합리적인 교육 방식을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알딸딸한참견'에 공개된 '큰형 오셨다, 묻고 더블로 참견한 김응수' 영상에서 김응수는 게스트로 출연해 대학 시절의 충격적인 경험을 털어놓았습니다.


안재현이 "대학교 시절이 궁금하다. 군대보다 (군기가) 더 셌을 것 같다"고 질문하자, 서울예술대학 연극과 출신인 김응수는 당시의 가혹한 상황을 생생하게 증언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몽둥이를 맞았다. 연습하다 대사를 까먹으면 자동으로 벽에 가서 엎드렸다"며 "세 마디를 틀리면 세 대, 열 마디를 틀리면 열 대를 맞았다"고 밝혔습니다.


유튜브 '알딸딸한참견'


뮤지가 "지나고 보니 낭만이 있었던 것 같냐"고 묻자, 김응수는 단호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그는 "엉덩이를 맞는데 무슨 낭만이냐. 대사를 까먹을 수도 있는 건데 맞는 게 말이 되느냐. 불합리한 제도였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응수는 여학생들도 예외가 아니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연극을 성스러운 작업이라 정의하고, 그런 작업을 하면서 어떻게 대사를 잊을 수 있느냐는 분위기였다"며 당시의 엄격한 분위기를 설명했습니다. 


이어 "한 학기만 다니고 그만두는 여학생들도 많았다. 집에서는 예쁨을 받는데 학교에서 매를 맞는 걸 받아들이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응수는 1981년 연극으로 데뷔한 후 영화 '타짜',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 '검사외전', '공작' 등 다양한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특히 '타짜'에서 선보인 "묻고 더블로 가", "마포대교는 무너졌냐" 등의 명대사는 광고 문구로도 활용될 정도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YouTube '알딸딸한참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