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04일(수)

12년간 성동구 이끈 정원오, 오늘(4일) 마지막 근무... 서울시장 도전 본격화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오늘(4일) 12년간의 구청장직을 마무리하고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합니다.


4일 성동구에 따르면 정 구청장은 이날 '2026년 구민안전 종합대책'을 최종 방침으로 결재한 뒤 구청장으로서의 공식 업무를 마무리합니다. 퇴근 시간에는 성동구청 로비에서 직원들과의 작별 인사를 가질 예정입니다.


정 구청장의 안전 중심 행정은 취임 당일인 지난 2014년 7월 1일부터 시작됐습니다. 당시 정 구청장은 첫 결재 문서로 '성동구 시설물 안전진단 추진 계획'을 처리하며 시설물 전수 점검을 지시했고, "안전은 행정의 기본이자 완성"이라는 철학을 제시했습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 / 뉴스1


마지막 결재한 '2026년 구민안전 종합대책'에는 생활·교통·주거·산업·안전교육 등 5개 분야 23개 사업이 담겼습니다.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 운영 강화, 성수동 연무장길 보행환경 개선, 워킹스쿨버스 및 스마트 횡단보도 내실화,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및 하수관로 정비, 소규모 사업장 안전 점검 확대 등이 주요 내용입니다.


성동구는 정 구청장 퇴임 이후에도 해당 정책들이 지속될 수 있도록 인력과 예산 등 세부 추진 방안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정 구청장은 "취임 첫날의 마음처럼 구민 안전을 지키겠다는 약속으로 12년 구정을 마무리하게 돼 뜻깊다"며 "그동안 다져온 성동의 안전 시스템을 바탕으로 구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는 행정 원칙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 / Instagram 'chongwonoh'


정 구청장은 내일(5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입니다. 예비후보 등록 이후에는 서울 전역을 순회하며 정책 구상과 비전을 제시하는 활동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 구청장은 성동구에서 추진한 스마트 행정, 도시재생, 보행 친화 정책 등을 서울 전역으로 확대하는 구상을 중심으로 정책 메시지를 구체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성수동 일대 혁신지구 조성과 공공·민간 협력형 도시개발 경험을 활용해 서울의 균형 발전과 미래 산업 전략을 핵심 의제로 제시할 가능성이 큽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 / 뉴스1


생활밀착형 안전 행정과 보행 중심 도시 정책을 앞세워 '생활 행정형 시장' 이미지를 강조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는 정 구청장을 포함해 김영배 의원,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 박주민 의원, 전현희 의원 등 총 5명이 출마했습니다.


민주당은 다음 달 20일 이전까지 모든 경선 일정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