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04일(수)

이란 미사일 막아냈다... '중동 사태'에 첫 실전 투입된 국산무기 '천궁-Ⅱ', K방산 위력 입증

한국이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방어체계 천궁-Ⅱ(M-SAM)가 최근 이란과 미국 간 무력 충돌 상황에서 실전 운용되며 이란 미사일 다수를 성공적으로 요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산 무기체계가 해외에서 실전에 투입된 것도, 천궁-Ⅱ 시스템이 실전에서 운용된 사례도 모두 처음입니다. 


3일 SBS와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UAE에 실전 배치된 천궁-Ⅱ 포대는 지난 주말부터 이란의 미사일 및 무인기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가동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ㅏ. 


천궁-Ⅱ / 합동참모본부


UAE군은 현재 천궁-Ⅱ와 함께 미국산 패트리엇, 이스라엘산 애로우 시스템 등을 방공망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매체에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은 이후 UAE에 주둔하는 미군 기지 등을 향해 탄도미사일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이에 UAE가 천궁-Ⅱ를 포함한 미사일 방공망을 가동했습니다. 


이란 탄도미사일에 대한 UAE 방공체계의 요격 성공률은 90%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천궁-Ⅱ의 요격률도 이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고 전해졌습니다. 


천궁-Ⅱ가 요격한 이란 미사일들은 북한이 대남 공격용으로 보유한 KN계열 미사일과 비슷한 특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천궁-Ⅱ는 발사대 4기와 레이더, 교전통제소로 구성된 포대 단위로 운용됩니다. 탄도미사일 요격 고도는 15㎞ 이상이며, 유효사거리는 약 20㎞입니다. 


사진은 국과연이 개발한 천궁-Ⅱ 모습 / 국방과학연구소


탄도미사일과 항공기 위협에 동시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된 중거리, 중고도 지대공 요격무기로 '한국형 패트리엇'으로도 불립니다.


중량은 400kg, 항공기에 대한 유효사거리는 50km, 항공기 요격 고도는 20km입니다. 목표물에 직접 충돌해 요격하는 방식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UAE 국방부는 2022년 1월 약 35억 달러(한화 약 4조1000억 원) 규모의 천궁-Ⅱ 도입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계약된 10개 포대 중 현재 2개 포대가 현지에 실전 배치된 상황입니다.


그외 사우디아라비아가 4조2000억원, 이라크가 3조7000억원 규모의 천궁-Ⅱ 도입 계약을 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