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03일(화)

같은 반인데 처음 만났다는 최가온X신지아, 교복입은 모습에 반응 터졌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스노보드 선수 최가온과 피겨 스케이팅에 출전한 신지아가 모교로부터 특별 장학금을 받았습니다.


태광그룹 학교법인 일주세화학원은 3일 서울 서초구 세화여고 강당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하고, 두 선수에게 각각 재단 특별 장학금 1000만원을 전달했습니다.


최가온은 지난달 열린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3연패에 도전한 클로이 김(미국)을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져 무릎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기권하지 않고 2차 시기에 출전했으며, 3차 시기에서 완벽한 연기를 성공시켜 극적인 대역전 드라마를 연출했습니다.


뉴스1


신지아는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에 출전해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경험했으며,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합계 206.68점으로 11위를 기록했습니다.


뉴스1에 따르면 최가온은 "학교에서 주시는 뜻깊은 장학금을 받게 되어 무척 영광입니다. 더욱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 항상 겸손한 마음을 가지는 선수가 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신지아 역시 "항상 저를 응원해 주시고 지지해 주신 세화여고 선생님들과 친구들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개학식 이후 진행된 장학금 수여식에는 학교 직원과 학생들이 함께 참석해 두 선수를 축하했습니다. 두 선수는 2학년 때 같은 6반 소속이었지만, 각자의 훈련과 경기 일정으로 인해 한 번도 만나지 못하다가 이번에 처음 만났습니다. 6반 친구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경기복 대신 교복을 입은 두 선수는 또래 친구들처럼 환한 미소를 지으며 자연스럽게 어울렸습니다.


뉴스1


최가온은 "올림픽 때 친구들이 새벽 내내 영상통화를 하며 응원해 줬고, 결선에서 넘어졌을 때 거의 오열하다시피 했습니다"라며 "오랜만에 만나니 사인을 요청하는 친구들도 있고 재밌습니다. 평소 학교에 와도 생활복을 많이 입다 보니 오늘 교복을 입은 것이 쑥스럽습니다"라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신지아도 "친구들이 올림픽 준비할 때나 출전했을 때 연락을 많이 해줬습니다. 경기 이후엔 '네가 제일 빛나고 예뻤다'라고 말해줘서 정말 고마웠습니다"고 전했습니다.


세화여고는 스키부와 빙상부, 배구부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올림픽에 참가한 쇼트트랙 심석희(서울특별시청), 피겨 스케이팅 이해인(고려대)도 세화여고 출신입니다.


학교는 장학 규정에 따라 국가대표 체육특기생에게 등록금과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오삼찬 세화여고 교장은 "세계 무대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해 활약한 두 학생은 세화의 큰 자랑입니다. 앞으로 각자의 분야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습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