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대다수가 빈곤의 주요 원인을 개인의 노력 부족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3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가 발표한 '2025년 한국복지패널 조사·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89.7%가 빈곤의 원인을 개인적 동기와 스스로의 노력 부족으로 봤습니다.
연구진은 지난해 2월 24일부터 6월 23일까지 한국복지패널 중 복지인식 부가조사에 참여한 2661명을 대상으로 분석을 실시했습니다.
개인적 요인을 빈곤의 원인으로 보는 시각이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응답자의 91.1%는 빈곤이 개인적인 책임감 및 음주, 도박 등 자기 규율의 부족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빈곤의 원인이 개인적인 절약과 적절한 가계 관리의 부족 때문이라고 보는 응답자도 88.3%에 달했습니다.
사회구조적 요인에 대한 인식은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충분한 교육 기회 제공 부족을 빈곤의 원인으로 보는 비율은 67.8%였습니다. 좋은 일자리 공급 미흡을 빈곤 원인으로 인식하는 응답자는 80.1%였고, 기업과 산업에서의 낮은 임금을 원인으로 보는 비율은 84.4%였습니다.
빈곤층에 대한 정부 지원 정책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우세했습니다.
빈곤층에 대한 정부 혜택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에 51.6%가 반대했습니다. 동의도 반대도 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29.0%였으며, 정부 지원을 줄여야 한다고 보는 응답자는 19.0%에 그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