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03일(화)

"새해에는 꼭 다이어트해야지"... 비만약 '마운자로' 품절 대란

일라이 릴리의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중간 용량 제품이 시중에서 품절 사태를 빚고 있습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마운자로의 5㎎과 7.5㎎ 용량이 전국적으로 재고 부족 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비만치료제 처방으로 알려진 서울 종로 지역의 병원과 의원, 약국들이 해당 용량의 품절을 공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마운자로는 2.5㎎, 5㎎, 7.5㎎, 10㎎ 총 4가지 용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라이릴리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 GettyimagesKorea


이 가운데 5㎎과 7.5㎎은 2.5㎎으로 치료를 시작한 환자들이 지속적인 효과를 얻기 위해 사용하는 유지 용량에 해당합니다.


단계적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환자들은 갑작스러운 품절 소식에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한국릴리 관계자는 "회사 보유 재고 기준으로는 마운자로 전 용량이 품절 상태가 아니다"라며 "연초 치료 시작을 원하는 환자가 늘어나면서 지역별, 도매업체별로 수급 불균형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어 "5㎎ 용량의 경우 예상보다 많은 환자들이 치료를 시작하고 유지하면서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다"며 "설 연휴로 인한 글로벌 생산 및 출하 일정 조정으로 일부 물량 공급이 약 1주일 지연됐으나, 3월 중에는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8월 국내에 출시된 마운자로는 비만 및 당뇨병 치료용 주사제로, 주성분은 터제파타이드입니다. 주 1회 투여 방식으로 GIP 수용체와 GLP-1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활성화되도록 개발됐습니다.


72주간 진행된 임상시험에서는 최대 22.5%의 체중 감소 효과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