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03일(화)

'충주맨' 김선태 전 주무관, 퇴사 후 첫 행보는 '개인 유튜브' 채널 개설이었다

충주시 유튜브 채널 '충TV'로 전국적 인기를 얻었던 김선태 전 주무관이 개인 유튜버로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 전 주무관은 2일 개인 유튜브 채널 '김선태'를 개설했습니다. 개설 하루도 안 된 현재 구독자 수는 4000명을 넘어섰습니다. 


채널 소개란에는 '세상 모든 것을 홍보합니다'라는 문구를 게재했습니다. 현재까지는 영상 콘텐츠가 업로드되지는 않았습니다.


유튜브 '김선태'


김 전 주무관은 이날 충주시청을 방문해 동료 공무원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습니다. 그는 브리핑룸에서 "개인 유튜버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하며, 최근 제기된 정치권 진출설을 완전히 부인했습니다.


지난달 중순 청와대가 휴가 중이던 김 전 주무관에게 직접 채용을 제안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청와대 입성 가능성이 거론됐습니다. 


동시에 조길형 전 충주시장의 충북도지사 선거 캠프 합류설과 대기업, 대형 기획사 스카우트설도 연이어 나왔습니다.


하지만 김 전 주무관은 이 모든 추측을 일축하고 개인 유튜버 활동을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충주에서 계속 생활하며 유튜브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고 싶다"며 "새로운 도전을 위해서는 공직을 떠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전 주무관은 2016년 9급 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했습니다.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를 혼자서 기획부터 출연, 촬영, 편집까지 담당하며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구독자 90만명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러한 공로로 3년 만에 6급으로 특진했습니다.


유튜브 '충주시'


2024년 1월 국무회의에서는 대통령이 김 전 주무관의 사례를 혁신 모델로 직접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김 전 주무관은 사직 당시 "개인적인 목표 달성과 새로운 도전에 대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며, 특정 인물이나 조직과의 갈등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충주시 유튜브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김 전 주무관의 퇴직 발표 이후 구독자 100만명을 목표로 하던 충TV에서는 20만명의 구독자가 이탈하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