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03일(화)

먹이 주려다 '덥석'... 암사자에게 옷자락 물려 끌려갈 뻔한 中 소녀

중국 광둥성 산터우시 중산공원 동물원에서 10세 소녀가 사자에게 먹이를 주다가 암사자의 공격을 받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26일(현지 시간) 양쯔완바오 등 중국 현지 매체들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산공원 동물원에서 먹이를 주려던 10세 여자아이가 암사자에게 습격당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사건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이 SNS와 언론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영상 속에서 우리 안의 암사자는 먹이를 들고 있는 소녀를 보자 갑자기 흥분하며 공격성을 드러냈습니다.


더우인


암사자는 철창 틈새로 앞발을 뻗어 아이의 바지를 움켜잡았고, 힘껏 끌어당기기 시작했습니다. 주변에 있던 성인이 급히 달려와 아이를 구하려 했지만, 사자는 쉽게 놓아주지 않았습니다.


구조자가 막대기로 사자를 찌르는 등 약 30초간 치열한 구조 작업을 벌인 결과, 마침내 소녀를 안전하게 빼낼 수 있었습니다.


소녀는 다리 부위에 가벼운 찰과상을 당했으며, 광견병 예방접종을 받은 후 집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사건 조사 결과, 사육사가 안전 수칙을 위반하고 관람객을 '안전 격리 구역'에 들어가게 한 것이 사고 원인으로 밝혀졌습니다.


동물원 관계자는 "이는 본 공원의 관리 부실로 발생한 문제"라며 공식 사과했습니다.


동물원 측은 "현재 동물원은 영업을 중단하고 정돈 중이며, 해당 사육사는 직무 정지 처분을 받았다"라고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