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03일(화)

"네가 지옥 만들었네"... 서장훈, 게임에 1억 탕진하고 아내 탓하는 남편에 손절

게임 중독으로 1억원을 날린 남성이 결혼 생활의 어려움을 호소했지만, 방송인 서장훈으로부터 강력한 비판을 받으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54회에서 한 남성이 "배우자와의 관계가 원활하지 않아 자녀들 때문에 지옥 같은 결혼 생활을 이어가야 할지 고민된다"며 상담을 요청했습니다.


상담자는 "친구 소개로 만난 아내와 2014년에 결혼한 12년 차 부부"라고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그는 현재 겪고 있는 부부 갈등의 원인으로 자녀 양육 방식의 차이, 경제적 어려움, 성격 불일치를 언급했습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운수업에 종사한다는 상담자는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지 않은데, 아내가 아이들에게 다정다감하게 대하지 않고 말투가 날카롭다"고 불만을 표현했습니다.


경제적 문제와 관련해서는 더욱 심각한 상황이 드러났습니다. 상담자는 "무용을 전공하고 무용 강사로 활동했던 아내가 첫째 출산 후 안정적인 직장을 위해 일을 그만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취업 사기로 3000만원의 손실을 입었고, 무용 학원을 개원했지만 코로나19 시기와 겹치면서 사업을 정리할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그 시기에 게임에 빠져 1억원 가량의 손실을 봤다는 고백이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서장훈은 즉시 "네가 지옥을 만들었네"라고 날카롭게 지적했습니다.


상담자가 "아내가 비아냥거리며 '하려면 제대로 하라'고 말했다"며 아내의 태도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자, 서장훈은 더욱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코로나로 모든 것이 망가진 상황에서 집에서 게임을 1억원어치 하는 사람에게 아내가 뭐라고 못 하겠느냐"며 "쌍욕을 해도 모자랄 판인데 왜 그 말에 열불이 끓어오르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질책했습니다.


상담자는 "처음에는 1~2만원 소액이었다가 아내의 말이 도화선이 됐다"며 "내 무덤을 내가 팠다"고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부동산 문제도 갈등의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상담자는 "결혼 전 아내가 청약에 당첨됐고 아내 아버지가 아파트를 마련해줬다"며 "이후 아버지 사업이 어려워지자 집을 정리하자고 했지만 아내가 반대했다"고 말했습니다.


서장훈은 "현재 시세가 8억이 됐다면 결국 아내 말이 맞는 것 아니냐"며 "아파트라도 가지고 있는 게 다행"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아버지가 걱정되면 그 1억원을 아버지께 드리지 그랬느냐"고 꼬집었습니다.


상담자가 "그건 중요하지 않고 아내 말투가 문제"라고 재차 주장하며 "결혼 초기 손찌검까지 있었던 사건이 있었다"고 언급하자, 서장훈은 "너 아주 가지가지 한다"며 이수근에게 "난 여기서 손절하겠다"고 말해 스튜디오 분위기를 차갑게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