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의 한 닭꼬치 매장에서 환불을 요구한 손님이 업주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지난달 25일 속초중앙시장 내 닭꼬치 매장에서 벌어진 황당한 소동을 다뤘습니다.
사건은 한 여성 고객이 닭꼬치 2개를 구입한 후 시작됐습니다. 여성은 구매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매장으로 돌아와 "고기가 덜 익었다"며 "비린내가 난다"고 주장하며 환불을 요구했습니다.
매장 업주는 고기가 붉게 보이는 것은 단백질이 열과 산소에 반응해 나타나는 '핑킹 현상'이라고 친절히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여성 고객은 이 설명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결국 업주는 8000원을 환불해주고 해당 닭꼬치를 폐기 처리했습니다.
상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여성은 오히려 "고기를 왜 버리느냐"며 따지기 시작했고, 함께 온 중년 남성도 합세해 매장 안으로 들어와 소란을 피웠습니다.
이들은 업주를 향해 "거지 새X, 시장 바닥에서 장사하는 주제에"라며 모욕적인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또한 "블로그에 올려버릴 거야"라고 협박하기도 했습니다. 싸움을 말리려던 업주의 아내에게는 "더러우니 만지지 말라"는 막말까지 했다고 전해졌습니다.
업주가 참다못해 경찰 신고를 하려고 하자 그제서야 남녀 일행은 매장을 떠났습니다.
피해를 당한 업주는 "도대체 왜 그런 행패를 부린 건지 지금도 이해할 수 없다"며 "곧바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박지훈 변호사는 "해당 행위가 모욕죄나 업무방해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법적 견해를 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