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상민이 과거 룰라 시절 표절 논란으로 인한 자해 소동에 대해 직접 해명했습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공개된 웹 예능 콘텐츠에서 이상민은 탁재훈, 김준호와 함께 출연해 룰라 3집 수록곡 '천상유애' 표절 논란 당시의 상황을 털어놓았습니다.
이상민은 "노래가 너무 좋아서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멤버들 연습시키고 녹음까지 마쳤는데 방송도 시작하기 전에 표절 시비가 불거졌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그는 "원곡이 존재한다는 걸 알았을 때 충격이 컸다. 차라리 리메이크였으면 문제가 없었을 텐데 자존심이 상했다"며 논란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이상민과 절친 사이였던 탁재훈은 극단적 선택이라는 오보를 접하고 "(극단 선택이라는 오보를 보고) 울면서 병원으로 달려갔다"고 회상했습니다.
탁재훈은 "이상민의 붕대 감은 팔목을 잡고 '단돈 1000원 있는 나도 사는데 네가 왜 죽어'라면서 울었다. 그런데 붕대가 벗겨지더니 딱지가 벌써 앉아 있더라. 상처가 크지 않았던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에 대해 이상민은 "내가 죽고 싶은 게 아니었다. (극단 선택이 아니라) 화가 나서 내리친 유리에 조금 다친 거였다"며 "모든 걸 팩트 체크해야 한다는 걸 그때 배웠다"고 해명했습니다.
1995년 발매된 룰라의 '천상유애'는 일본 6인조 그룹 닌자의 곡 '오마스리 닌자'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해당 곡은 엔카 가수 미조라 히바리가 불렀던 '오마쓰리 맘보'의 리메이크곡이었습니다.
이상민은 2014년 Mnet 예능 '음담패설'에서도 "'천상유애'는 내가 만든 곡이 아닙니다. 작곡가들이 따로 있었다. 다만 그 노래를 불렀다는 죄책감이 있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