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2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배우 김새론의 마지막 작품 '우리는 매일매일'이 오늘 4일 극장가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동명 웹툰을 영화화한 이 작품은 10대들의 풋풋한 첫사랑을 다룬 청춘 로맨스입니다. 16년간 소꿉친구로 지낸 여울(김새론)과 호수(이채민)가 서로를 향한 진짜 마음을 발견하며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2021년 촬영을 완료했지만 개봉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김새론은 작품 전반에 걸쳐 안정된 연기력을 보여줍니다. 다소 어색한 다른 학생 배우들 사이에서도 혼자만큼은 완성도 높은 연기를 펼쳐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더 이상 새로운 작품에서 그의 모습을 볼 수 없다는 현실이 더욱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2000년 출생인 김새론은 2009년 영화 '여행자'로 연기계에 첫발을 내디뎠으며, 한국 배우 최연소 나이로 칸영화제 레드카펫에 서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2010년 원빈과 호흡을 맞춘 '아저씨'로 아역 배우로서 큰 주목을 받았고, 성인 배우로 전환한 후에도 여러 작품에서 주연을 맡으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김민재 감독은 김새론에 대해 "제가 함께 작업한 배우들 중 최고의 재능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연기를 하기 위해 태어난 것 같은 아이였어요. 그 누구보다 예의바르고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친구였습니다"라고 회상했습니다. 김 감독은 이어 "젊은 시절의 실수들을 겪으며 점점 성숙한 인격체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없다는 점이 무척 아쉽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를 통해 스타로 급부상한 이채민이 김새론과 함께 주연을 맡았습니다. 이번 작품은 이채민에게는 첫 번째 영화 출연작이기도 합니다.
이채민은 당시 촬영 경험을 떠올리며 "김새론 씨는 같은 나이였지만 선배로서 저를 잘 이끌어주었습니다. 경험이 부족했던 저에게 세세한 부분까지 많은 것을 가르쳐주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