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이 서울시 통합심의를 통과해 최고 49층 5893가구 대단지 조성이 확정됐습니다.
27일 서울시는 전날 개최된 제3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은마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에 대해 건축, 경관, 교통, 교육, 환경, 소방, 재해, 공원 등 8개 분야의 통합심의를 조건부로 의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은마아파트는 지난해 9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고 49층, 5893세대 규모로 정비계획이 변경 승인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번 통합심의는 그로부터 6개월 만에 진행된 것으로,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 시즌2' 정책 적용을 통해 심의 과정을 대폭 단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통합심의 이전에 실시하던 환경영향평가 초안 검토 회의를 생략하고, 자치구와 조합 등 관련 기관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각종 절차를 병행 추진하며 공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정비사업 단계별 표준 처리 기한 대비 약 3개월의 기간 단축 효과를 거뒀다고 덧붙였습니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공공시설이 조성됩니다. 주민 편의를 위한 공원과 380면 규모의 지하 공영 주차장이 설치되며, 학여울역 방향 근린공원 지하에는 4만㎥ 규모의 저류조를 구축해 대치역 일대의 침수 피해 방지에도 기여할 예정입니다.
공공 보행통로와 그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어린이집, 유치원, 경로당 등의 개방형 커뮤니티 시설도 새롭게 조성됩니다.
특히 이번 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정비사업 역사상 최초로 '공공 분양주택' 제도를 도입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민간 주도 재건축에 공공 분양이 결합된 첫 번째 사례로, 역세권 용적률 특례 적용을 통해 기존 300%에서 331.9%로 상향 조정해 655세대를 추가 공급하는 방식입니다.
추가 공급되는 655세대 중 195세대는 다자녀 중산층 등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한 공공 분양주택으로 공급되며, 227세대는 민간 분양, 233세대는 공공임대주택으로 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