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27일(금)

슈퍼마켓 업주들 "대형마트 새벽배송 = 골목상권 사형선고"

전국 슈퍼마켓 업주들이 대형마트 새벽 배송 허용 추진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며 골목상권 보호를 위한 투쟁 의지를 밝혔습니다.


지난 26일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는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재벌기업의 온라인·새벽 배송 허용에 대한 규탄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송유경 연합회장은 "골목상권이 생존의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 공정 경쟁이라는 명분으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을 통해 소상공인의 숨통을 조이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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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회는 정부와 여당을 향해 새벽 배송 허용 논의의 즉각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또한 온라인플랫폼에 대한 규제 집중과 슈퍼마켓·전통시장 등 이해당사자가 참여하는 공식 협의체 출범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법 개정 시도가 완전히 철회될 때까지 지속적인 투쟁을 벌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온라인플랫폼 견제를 위해 대형마트 규제를 완화한다는 정부 논리에 대해서는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사진 제공 = 중소기업중앙회


연합회는 "공룡의 싸움에서 중소 상인이 희생양이 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의 심야 배송이 허용될 경우 도심 전역이 대규모 물류 거점으로 변모하게 되며, 이는 동네 슈퍼마켓의 핵심 경쟁력인 근접성과 신속성을 완전히 무력화시킬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슈퍼마켓 업계는 현재의 골목상권 위기 상황에서 대형마트 새벽 배송 허용이 소상공인들에게 사형선고와 다름없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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