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26일(목)

BTS 정국, '음주·욕설 라방' 논란... 팬들 반응 엇갈려

방탄소년단 정국이 위버스 라이브 방송에서 팬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눈 가운데, 욕설 사용 등으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정국은 26일 오전 3시 40분께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Weverse)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정국은 이날 지인과 함께 술에 취한 채로 평소 속마음을 가감없이 드러냈는데요.


위버스


현재 신보 준비로 바쁜 근황을 알린 이후에 "담배를 많이 피웠다. 근데 진짜 노력해서 끊었다"며 금연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이어 "이걸 왜 이야기 못 하냐. 난 서른인데"라고 말하며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그러던 중 지인을 향해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보이며 장난을 치거나 "야 이 새X야"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난 아미들 앞에서 손가락 욕도 못 했다"며 평소 팬들 앞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모습을 가감없이 드러냈습니다.


특히 정국은 자신을 둘러싼 제약에 대한 답답함을 표현했습니다. 그는 "나는 사람이다. 그냥 즐겁고 싶다. 안 되겠지만"이라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세상에 솔직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아미들한테는 솔직해지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뉴스1


정국은 또 소속사에 대한 언급도 이어갔습니다. "회사만 아니면 다 얘기하고 싶었다"며 "혼자 음악 하는 사람이었다면 신경 안 쓰고 얘기했을 것 같다"고 털어놨습니다.


동시에 "이거 얘기하는 순간 회사에서 또 난리 난다"면서도 "회사에서 이야기된 거 아니다. 답답해서 제가 그냥 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방송 도중 정국은 팬들에 대한 애정도 표현했습니다. "내가 노래랑 춤을 하고 싶은 이유는, 봐주는 사람이 없으면 내가 노래랑 춤을 왜 하냐"며 "기다려 주는 여러분들이 있어서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내가 뭔가를 하고 싶다는 욕구가 생기게 하는 사람들은 사실은 당신들 밖에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거침 없는 언행과 회사에 대한 언급 등이 이어지자 일부 팬들이 라이브 방송을 꺼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대해 정국은 "이래라저래라 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다"고 반응하기도 했습니다.


라이브 종료 후 정국은 위버스에 "앨범이 진짜 얼마 안 남았다.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 컴백하면 진짜 열심히 할게용 사랑합니데잉"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또한 "이제 내 삶을 내 방식대로 살 테니 응원해달라"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방송한 거 후회하지 말라"는 팬의 글에는 "내가 후회를 왜 해? 보고 싶다!"라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BTS 정국 / 빅히트뮤직


이를 두고 팬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일부 팬들은 "컴백 앞두고 왜 그런 거냐" "다른 멤버들에게 민폐가 될까 걱정된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또한 "스스로 논란을 만들면 언젠가 후회하지 않을까 걱정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동시에 "하고 싶은 건 다 하라"면서도 "그래도 아이돌로서의 모습은 조금은 남겨줬으면 좋겠다"라는 조심스러운 바람도 전해졌습니다.


반대로 정국을 응원하는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이들은 "오죽 답답했으면 저랬겠냐" "성인이 담배 피우는 게 뭐가 문제냐" "정국의 모든 모습을 응원한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또한 "저렇게 답답해 하는 게 마음 아프다"며 "팬들을 너무 사랑하는 네가 사랑만 받았으면 좋겠다"는 애정 어린 메시지도 전해지며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해당 라이브 방송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