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26일(목)

"20만전자·100만닉스인데 굳이?"... 은행 장기 정기예금 '최대폭 감소'

코스피 6000선 돌파로 증시 열기가 고조되면서 투자자들의 자금 운용 패턴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만기 2년 이상 정기예금 잔액은 52조 986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7조 7128억 원 감소한 수치로, 1991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연간 기준 최대 감소폭입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단기 예금 상품으로의 자금 유입은 급증했습니다. 지난해 1년 미만 정기예금 잔액은 406조 3325억 원으로 약 6조 원 늘어났고, 1년 이상 2년 미만 상품은 635조 5193억 원으로 24조 4752억 원 증가했습니다. 


전체 정기예금 잔액은 1094조 8378억 원으로 약 22조 원 늘어나 자금이 단순히 이탈한 것이 아니라 만기가 짧은 상품으로 재배치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증시 자금 유입 규모도 급격히 확대되고 있습니다. 주식 투자를 위한 대기성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23일 기준 108조 2901억 원으로 한 달 만에 10조 원 이상 급증했습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두 달 새 20조 원 넘게 늘어난 규모입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예금은행 정기예금 잔액은 계절적 요인 등에 따라 변동성이 크다"면서도 "지난해에는 만기가 긴 금융상품에서 수익증권 등으로 투자 수요가 이동하는 자금 흐름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코스피는 25일 전장 대비 114.22포인트(1.91%) 상승한 6083.86으로 거래를 마감하며 사상 처음 6000선을 돌파했습니다.


지수는 6022.70으로 개장해 장 시작과 동시에 6000선을 넘어섰고, 장중 한때 6144.71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는 지난달 22일 장중 5000선을 돌파한 이후 한 달여 만에 1000포인트 넘게 급등한 것입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