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아마추어 축구 경기장에서 발생한 특별한 구조 작전이 전 세계 축구팬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습니다. 축구공과 충돌해 의식을 잃은 갈매기를 선수가 직접 심폐소생술로 되살린 감동적인 순간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24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풋볼 데일리'는 "튀르키예 세미프로리그 경기 중 갈매기가 슈팅과 충돌해 위험한 상황에 처했지만, 선수의 신속한 인공호흡과 CPR로 성공적으로 구조됐다"고 전했습니다.
사고는 이스탄불에서 진행된 이스탄불 욜둠 스포르팅 FC와 메블라나카피구젤히사르 FC의 경기에서 일어났습니다.
전반 22분, 욜둠 스포르팅 골키퍼가 자진에서 강하게 걷어낸 공이 상대 골문을 향해 날아가던 중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빠른 속도로 이동하던 축구공이 하늘을 날고 있던 갈매기와 정면충돌한 것입니다.
충격을 받은 갈매기는 즉시 그라운드에 추락했고, 배를 하늘로 향한 채 움직임을 멈췄습니다. 경기장 전체가 순식간에 조용해졌습니다.
상황을 가장 빠르게 파악한 욜둠 스포르팅 주장은 망설임 없이 갈매기에게 달려갔습니다. 그는 갈매기의 상태를 확인한 후 즉각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습니다.
약 50초간 계속된 응급처치 후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갈매기가 서서히 몸을 움직이기 시작하며 의식을 되찾은 것입니다. 주장은 갈매기를 조심스럽게 안고 경기장 밖으로 옮겼으며, 이후 경기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후속 보도에 따르면 해당 갈매기는 현재 전문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위험이 없는 상태라고 합니다.
이 영상은 각종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급속도로 퍼져나갔습니다. 네티즌들은 "경기 결과보다 소중한 순간이었다", "진정한 주장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일부는 "골보다 더 의미 있는 장면"이라며 찬사를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