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가 최근 3년간 배달 음식 관련 민원을 분석한 결과, 음식점 위생 점검 요구와 포장 용기 사용 문제에 대한 불만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5일 권익위는 2022년 2월부터 지난 1월까지 민원정보분석시스템에 접수된 배달 음식 관련 민원 9046건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월평균 민원 건수는 2023년 189건에서 2024년 219건, 지난해 354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주요 민원 유형은 배달 전문 음식점의 위생 점검 요구, 부적절한 음식 포장 용기 사용에 대한 불만, 허위 광고 및 원산지 위반 신고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민원 사례를 살펴보면, 한 민원인은 "짬뽕 음식점에서 배달된 음식을 비닐에서 꺼내 식탁에 올려놓는 순간 바퀴벌레 4마리가 순식간에 나왔고 2마리는 잡았지만, 2마리는 잡지 못해 집을 방역해야 한다"며 "더 많은 피해자가 나오기 전에 조치바란다"고 신고했습니다.
다른 민원인은 "배달 음식을 먹던 중, 이상한 냄새가 나서 보니 포장 용기가 녹아 있었다"며 "배탈 우려로 전부 폐기했고, 플라스틱이 섞인 음식을 먹었는데 식당에서는 포장 시 온도 체크를 했기 때문에 문제없다 하는데 점검 바란다"고 요구했습니다.
권익위는 이러한 문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민원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관계기관에는 위생 관리 강화, 포장 용기 사용 관리 내실화, 원산지 및 메뉴 표시 관리 강화 등의 개선 방향을 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