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K-디저트'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제품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삼립 치즈케익'인데요. 최근 이 삼립 치즈케익이 태평양을 건너 미국 코스트코 매장에서 그야말로 '대박'을 터뜨렸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SPC삼립에 따르면 지난해 9월, 한국 베이커리 제품 최초로 샌프란시스코, LA, 샌디에이고 등 미 서부 코스트코 100여 개 매장에 처음 발을 내디딘 삼립 치즈케익은 입점 단 3주 만에 준비했던 초도 물량 56만 봉을 완벽하게 소진하며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고 합니다.
하루 평균 2만 7천 봉씩 팔려나간 셈인데, 이는 당초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기록적인 수치입니다.
이 같은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삼립은 지난해 11월부터 초도 물량 대비 9배 늘어난 500만 봉 규모의 2차 물량을 전미 약 300개 코스트코 매장에 공급하며 판매를 본격 확대했습니다. 놀라운 점은 매장 수가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점당 평균 매출이 초도 판매 당시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특히 시카고나 디트로이트 같은 중동부 지역에서는 전체 식품군 중 주간 매출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반짝 인기가 아닌 탄탄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음을 입증했습니다. 이에 삼립은 올해 7월까지 약 1천만 봉을 추가로 수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렇다면 까다로운 미국 소비자들은 왜 이 작은 K-치즈케익에 이토록 열광하는 걸까요? 그 비결은 바로 '굽고 찌는' 삼립만의 독창적인 제조 공법에 있습니다. 서양의 전통적인 방식인 '굽기'에 동양 특유의 '찌기' 공법을 조화롭게 접목해, 기존 미국식 치즈케이크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은은한 크림치즈의 풍미와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구현해낸 것이죠.
이러한 K-스타일 제조 방식은 미국 현지의 디저트와 차별화되며 현지 소비자들의 취향을 저격했습니다.
현지 SNS에는 "진한 크림치즈 풍미와 부드러운 케이크 시트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아 계속 구매하고 싶다", "커피랑 너무 잘 어울릴 것 같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비단 미국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삼립은 이미 베트남과 중동 등 전 세계 15개국에 수출하며 글로벌 입지를 다져왔고, 지난 2025년 하반기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120% 이상 수직 상승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베트남이ㅡ 경우 원마트, 써클케이 등의 주요 유통 채널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중동 지역에서도 카르푸, 루루 하이퍼 마켓, 모노프리 등에서 꾸준히 판매되고 있습니다. 캐나다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프레쉬코에도 입점돼 판매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2024년 '삼립약과'가 미국 내 200여개 코스트코 매장과 일본 돈키호테 전 지점, 수입식품 전문점인 '이온 카페란테', '서밋' 등에 입점하며 길을 닦아놓은 덕분에, 이번 치즈케익의 성공이 더욱 가속화될 수 있었습니다.
삼립은 이번 치즈케익의 성공 궤도를 발판 삼아, 올해 상반기 중에는 추억의 '미니보름달'까지 미국 전역 코스트코에 선보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