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생리대 가격 인하를 위한 업계 움직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25일 이 대통령은 새벽 자신의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깨끗한나라'에 감사하다. 우리는 이제 조금씩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다이소가 깨끗한나라와 협력해 '10매 1천원(개당 100원)' 생리대를 출시한다는 언론 보도를 인용하며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국무회의에서 생리대 가격 문제를 제기하며 "아예 위탁생산해서 무상 공급하는 것을 검토해 달라"고 지시했습니다.
당시 이 대통령은 "생리대는 우리나라가 40% 해외 대비 비싼 게 사실인가 본데 싼 것도 만들어서 팔아야 가난한 사람도 쓸 것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이어 "(생리대가) 고급화해서 비싸다고 주장한다면서요. (그렇다면) 싼 건 왜 생산을 안 하나. 기본적인 품질을 잘 갖춘 것을 써야지, 지금은 너무 부담이 크고 정부에서 지원해주면 속된 말로 바가지를 씌우는 데 돈만 주는 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생리대 제조업체들에 대해 "고급이라는 이유로 바가지를 씌우는 것을 그만하고 가격 낮은 표준 생리대도 살 기회를 줘야 한다"며 "내가 보기에는 아예 없는 것 같다"고 언급했습니다.
대통령의 지적 이후 생리대 업계는 중저가 제품 확대 방침을 연이어 발표했습니다. 국내 생리대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는 유한킴벌리·엘지유니참·깨끗한나라 등 주요 제조업체들이 가격 부담을 줄인 제품군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는 깨끗한나라와 협력해 10매 1천원 생리대(개당 100원)를 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깨끗한나라에서 100% 국내 생산하며 아성다이소는 5월 판매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아성다이소는 현재 깨끗한나라 생리대를 중형 10개입 2천원(개당 200원), 4개입 1천원(개당 250원), 대형 10개입 2천원(개당 200원), 4개입 1천원(개당 25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개당 100원 생리대가 출시되면 기존 판매 제품 대비 최대 60% 낮은 가격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