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25일(수)

순직 경찰에 '칼빵' 표현 논란 후폭풍... 경찰청, '운명전쟁49' 법적 대응 검토

디즈니플러스 예능 프로그램이 순직 경찰관의 사망 사건을 부적절하게 다뤄 경찰청이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경찰청은 디즈니플러스에서 방영 중인 예능 프로그램 '운명전쟁49'에 대해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를 통한 법적 조치를 검토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의 방영분 삭제 등을 포함한 강력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청은 또한 제작사인 JTBC와 제작 스튜디오 '아예중앙'에 공식 사과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디즈니+ '운명전쟁49'


논란이 된 '운명전쟁49'는 무속인들이 출연해 다양한 미션에 도전하는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지난 11일 공개된 방송분에서는 2004년 강력 사건 용의자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순직한 고 이재현 경장의 사망 원인을 추측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습니다.


방송에서 한 무속인은 "흔히 칼 맞는 걸 '칼빵'이라고 하지 않느냐, 칼 맞는 것도 보이고"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이에 대해 방송인 전현무씨는 "제복 입은 분이 칼빵이다"라고 응답하며 부적절한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경찰직장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순직 공무원의 헌신은 우리 사회가 영원히 예우해야 할 가치"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14만 경찰 공무원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며 해당 방송에 대한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